강진 사망자 7천800명 넘어...WHO "2만 명 넘을 수도"

강진 사망자 7천800명 넘어...WHO "2만 명 넘을 수도"

2023.02.08. 오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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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사망자 7천800명 넘어...WHO "2만 명 넘을 수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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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6일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약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리아에서는 1천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동서로 450km, 남북으로 300km에 걸쳐 약 1천3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거의 6천 채에 이릅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으로부터 약 25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들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고, 유니세프(UNICEF)는 수천 명의 어린이가 숨졌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진 피해가 큰 10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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