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나토에 대표부 신설...안보 협력 강화"

日 기시다 "나토에 대표부 신설...안보 협력 강화"

2023.02.01.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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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어 일본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표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을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나토에 독립적인 일본 대표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와 함께 "앞으로 나토 이사회와 나토 참모장 회의에도 일본이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며 긴밀한 안보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유럽에서 오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 동아시아에서 내일 일어날지도 모른다"며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사무총장은 또 게이오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중국의 눈에 띄는 투자와 첨단 군사 능력은 중국이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강조할 뿐이며 나토 동맹국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토 사무총장이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한 데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유럽의 안보를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나토는 올해 7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확대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나토가 인도 태평양 지역에 관여를 강화하면서 한국과 일본에도 부담을 요구할 태세"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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