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정상회담...독일 내각 전체 파리 출동

프랑스-독일 정상회담...독일 내각 전체 파리 출동

2023.01.23.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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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정상, 엘리제조약 60주년 기념
양국 화해를 위해 1963년 엘리제 조약 체결
프·독 정상, 공동 각료회의 주재
공동 각료회의 위해 독익 내각 전체 파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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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두 강대국 독일과 프랑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공동 각료회의를 열고 양국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회의를 위해 독일의 내각 각료 전원이 파리에 올 정도로 대대적인 회담이 열렸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엘리제 조약 체결 60주년을 기념해 파리에서 만났습니다.

엘리제 조약은 1963년 1월 22일 양국의 오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협력과 화해를 위해 맺은 조약으로, 유럽연합 탄생을 이끈 기반이 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한목소리로 양국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독일과 프랑스의 책임은 유럽 정치권을 통해 유럽 가족 전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유럽 국가들의 다가올 통합은 프랑스와 독일의 세기적 대립을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를 끝낸 두 정상은 엘리제궁에서 에너지, 경제, 국방 부문 공동 각료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일요일에 열린 공동 각료회의를 위해 독일 내각 전체가 파리에 왔습니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주력 전차 지원 여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대응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당초 지난해 10월 열릴 예정이던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에너지난, 물가 상승 대응 방안 등 여러 현안에서 양국이 이견을 드러내며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열리게 됐습니다.

두 정상은 다음 세대를 위한 유럽을 함께 건설하고 싶으며 강력하고 주권적인 유럽이라는 같은 야망을 공유한다고 밝혀 유럽의 독자적인 목소리 내기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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