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가 먼저 공격...공습 계속한다"

푸틴 "우크라이나가 먼저 공격...공습 계속한다"

2022.12.09.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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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가 선제 공격해 보복한 것
푸틴, 러시아에 대한 비판을 잡음으로 치부
지난 10월 크림대교 폭발 뒤 우크라 대규모 공습
지난 5일 러시아 공군비행장 2곳에서 폭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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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를 계속하겠다며 확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먼저 공격했기 때문에 보복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 영웅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소를 지으면서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선제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누가 이 모든 것을 시작했습니까? 누가 크림대교를 공격하고 누가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공급선을 파괴했습니까?]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을 두고 많은 잡음이 있지만 비판은 우리의 전투 임무를 방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을 잡음으로 치부하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월 초 크림대교 폭발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우크라이나가 저지른 테러로 규정한 뒤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겨울을 맞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의 절반 이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됐고, 유럽연합 의회는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 공군비행장 2곳에서 연이어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에 의한 공격으로 규정했고,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는 공격에 대한 대응 수단"이라며 다시 핵 위협에 나서는 등 전쟁이 격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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