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원유가 상한 60달러"...러 "수용불가 대응 나설 것"

"러 원유가 상한 60달러"...러 "수용불가 대응 나설 것"

2022.12.04.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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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산 원유가 상한액 배럴당 60달러 합의"
G7·호주,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동참
우크라 "상한액 30달러면 러 경제 더 빨리 파괴"
러 "가격 상한제 수용 불가…강력 대응할 것"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이르면 5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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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가 또 한 번 출렁일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에 묶는 데 합의하자 러시아는 자국산 석유 없이 살아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 EU가 합의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액은 배럴당 60달러입니다.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의 배럴당 가격보다 10달러 낮은 수준입니다.

주요 7개국, G7과 호주도 이 같은 가격상한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섭니다.

더 강경한 조치를 촉구했던 우크라이나는 가격 상한이 30달러면 러시아 경제가 더 빨리 파괴될 거라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가격상한제 도입 국가에 대한 석유 공급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산 원유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원자재 가격만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는 이르면 5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EU와 G7, 호주 등은 상한액을 넘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보험과 운송 등 해상서비스를 금지하게 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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