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회질서 교란 결연히 타격"...'백지 시위' 강경대응 예고

중국 공산당이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이른바 '백지 시위'에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어제(29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법에 따라 적대세력의 침투, 파괴 활동과 사회질서를 교란하는 위법, 범죄 행위를 결연히 타격해 사회 전반의 안정을 확실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백지 시위에 대한 단속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백지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의 고층 아파트에서 10명이 숨진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방역을 위한 봉쇄 장치들이 진화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여러 지역에서 흰 종이를 펴든 채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