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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 얼굴을 훔친다"...유명인 도용 딥페이크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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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초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윤석열'이 등장해 적법성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죠.

국외에서도 유명 연예인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딥페이크' 광고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러시아의 한 통신사는 미국의 액션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딥페이크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이 업체는 윌리스 측에게 수백만 달러의 초상권 사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리아 츄메르 / 딥페이크 업체 대표 : 유명인에 대한 향수는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어느 시대에나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통통한 얼굴을 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밧줄에 몸이 꽁꽁 묶였습니다.

미국의 부동산 임대업체가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한 광고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일론 머스크가 혹시 이 광고를 보고 자신들에게 투자해주면 좋겠다며 노골적으로 의사를 표시합니다.

유명인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건 비용 절감과 의도적인 구설을 조장하는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때문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짜영상 제작은 이제 손쉬운 기술이 됐습니다.

인터넷 공간에는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이용한 동영상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의 가짜 영상처럼 진위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정교하게 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영상 제작기술이 개인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한 포르노 제작 등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미국 일부 주의회는 보복성 음란물 제작과 선거운동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법률이 없어 법적 윤리적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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