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트럼프 제친 드샌티스는 누구?

[뉴스라이브] 트럼프 제친 드샌티스는 누구?

2022.11.1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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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공들여왔던 트럼프의 대선 출마 선언 이뤄졌습니다마는 중간선거 실패하면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유력 보수신문 월스트리트저널이 트럼프 출발을 민주당이 반긴다, 그가 민주당 비밀병기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 뉴욕포스트, 플로리다의 한 은퇴자 그리고 열혈 골퍼가 대선 출마 깜짝 선언했다.
대놓고 조롱했습니다.

대체재가 없다면 반등이라도 노려볼 만할 텐데 트럼프 키즈의 선두주자이고 리틀 트럼프라고 불리는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입니다.

약진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두 사람이 친밀했었지만 지금 관계는 험악해졌습니다.

중간선거 전까지는 10%포인트 정도 뒤지던 드샌티스가 지금은 10%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끝난 뒤에 미국 유권자들의 말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나는 트럼프에게 투표 안 했어요. 민주당원이지만 바이든도 좋아하지 않아요. '졸린 조 바이든'이 지금까지 뭘 했나요?"]

["트럼프가 이길 거라고 생각 안해요. 드샌티스가 이길 겁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

떠오르는 드샌티스 어떤 사람일까요?

1978년생 44세입니다. 이탈리아계입니다.

예일대, 하버스 로스쿨 나온 엘리트. 그리고 2007년 이라크전 해군 장교로 복무했습니다. 강점이죠.

검사를 지냈고요. 그리고 검사를 지냈던 이어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지역구는 플로리다 본인의 고향입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플로리다 주지사, 이번에 중간선거 때 재선했습니다.

플로리다는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이고 선거인단이 매우 많은 곳입니다.

코로나 봉쇄 거부, 마스크 의무화 거부, 총기규제 반대, 낙태 반대, 강경보수 노선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사단의 선두격으로 평가받아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서 트럼프를 정면 비판하고 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론 드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 바이든의 정책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유권자들은 바로잡길 원하지만 여러 주에서 실현되지 못했죠. 대안은 플로리다 뿐입니다.]

트럼프는 지금 선거 3연패입니다.

재임 중인 2018년 중간선거 패배, 2020년 대선 패배 그리고 2022년 이번 중간선거 사실상 패배. 지금 드샌티스를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비슷하지만 훨씬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44세 드샌티스.

2년 뒤 대선에서 공화당 주자로 자리를 굳힐지, 이 여부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 선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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