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보좌관, 최근 몇 달간 러와 비밀리 대화"
"설리번, 러시아에 핵무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
"푸틴 외교 보좌관·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대화"
백악관 NSC 대변인 "사람들 많은 것 주장"
WSJ "크렘린궁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설리번, 러시아에 핵무기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
"푸틴 외교 보좌관·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대화"
백악관 NSC 대변인 "사람들 많은 것 주장"
WSJ "크렘린궁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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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비밀리에 대화를 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핵이나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는 겁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몇 달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들과 비밀리에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 핵이나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 관리들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과 접촉해왔으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리들이 정확한 통화 날짜와 횟수를 알려주지 않았으며 통화 내용이 생산적이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사람들은 많은 것을 주장한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3월 이후 설리번 보좌관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통화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비공개 논의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통적인 외교적인 접촉이 줄고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9월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암시했을 때 "핵무기의 어떤 사용도 러시아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매우 높은 수준에서 크렘린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그 경고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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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러시아 고위 관리들과 비밀리에 대화를 해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에 핵이나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는 겁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몇 달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수석 보좌관들과 비밀리에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과 동맹국 관리들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 핵이나 다른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들 관리들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과 접촉해왔으며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리들이 정확한 통화 날짜와 횟수를 알려주지 않았으며 통화 내용이 생산적이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드리엔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사람들은 많은 것을 주장한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 3월 이후 설리번 보좌관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통화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크렘린궁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이 같은 비공개 논의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전통적인 외교적인 접촉이 줄고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 9월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암시했을 때 "핵무기의 어떤 사용도 러시아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매우 높은 수준에서 크렘린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그 경고가 어떻게 전달됐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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