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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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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을 보려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걸어가던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남성이 이란에 붙잡혀 있다고 AFP통신이 28일 전했습니다.
문제의 남성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는 11월 20일 도하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 지난 1월 길을 나섰다가 이달 초 연락이 끊겼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는 거리가 7천㎞ 이상으로, 직항 비행기를 타도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여정을 기록해온 코헤도르는 10월 1일 이라크 북쪽에서 이란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것을 외교부가 확인했다"며 면회가 가능하도록 이란 주재 스페인 대사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헤도르가 어떤 이유로 붙잡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란에서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안 썼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됐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권위주의 정권에 항의하는 시위가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을 여러 명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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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남성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는 11월 20일 도하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에 맞춰 도착하기 위해 지난 1월 길을 나섰다가 이달 초 연락이 끊겼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는 거리가 7천㎞ 이상으로, 직항 비행기를 타도 6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여정을 기록해온 코헤도르는 10월 1일 이라크 북쪽에서 이란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것을 외교부가 확인했다"며 면회가 가능하도록 이란 주재 스페인 대사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헤도르가 어떤 이유로 붙잡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란에서는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안 썼다는 이유로 경찰에 구금됐다가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권위주의 정권에 항의하는 시위가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을 여러 명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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