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요금 인하 추진...전력회사 국비 지원 "20조 원 규모"

日, 전기요금 인하 추진...전력회사 국비 지원 "20조 원 규모"

2022.10.13.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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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일본 정부가 전력회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내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일본 총리가 전력회사 사장들과 만나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가계와 기업을 직접 지원하겠다"며 국비로 지원받은 금액은 "모든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데 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경제산업성 장관은 국비 지원의 규모와 일정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검토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에 엔저까지 더해져 전기요금이 지난해보다 20~30% 올랐고, 내년 봄부터 다시 2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기우다 자민당 정조회장은 이에 대해 "가정 전기요금이 20% 올랐다"며 "절반 정도는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가 이에 따라 전기요금의 10% 정도를 보조할 경우 연간 2조 엔, 약 19조 5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전력회사에 대한 지원금이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데 반영될지 확인할 수 있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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