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들인 美 최신예 항모, 첫 전개...목적지는 '유럽'

19조 들인 美 최신예 항모, 첫 전개...목적지는 '유럽'

2022.10.05.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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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최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의 합동훈련 임무를 띠고 대서양을 향해 첫 전개를 시작했습니다.

AFP 통신과 CNN 등 외신은 현지 시간 4일 미국 해군이 버지니아주 노포크항에서 포드호가 예인선의 도움을 받아 항해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전 니미츠급을 대체할 예정인 차세대 항공모함 포드호는 10년여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17년 공식 취역했습니다.

건조 비용만 133억 달러, 우리 돈 19조 원가량이 투입됐습니다.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이름을 딴 포드호는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슈퍼 핵 항모'로 불립니다.

전장 약 351m, 선폭 약 41m, 배수량 11만 2t 등 초대형 규모로 비행기를 75대 이상 탑재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해군은 이번에 포드호를 유럽 권역에 배치해 덴마크, 스웨덴 등 나토 9개 회원국의 함정 20척과 항공기 60대, 병력 9천 명이 함께하는 연합전력 훈련을 진행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카드를 뽑아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미국과 서방 동맹이 러시아를 향해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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