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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카타르, 관광은 두바이?...'특수'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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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카타르에는 전 세계 수많은 축구 팬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숙박 시설 부족과 엄격한 이슬람 율법 등이 관광 문턱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히려 카타르와 인접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관광 특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원요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에는 전 세계 축구 팬 100만여 명이 몰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특단의 조치로 사막 텐트까지 설치하며 숙박 시설 확보에 나섰지만, 여전히 숙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인 상황.

여기에 엄격한 이슬람 율법으로 자유로운 관광에도 제약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월드컵 관람객들은 규제가 좀 덜한 인근 중동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홍재의 / 서울 거주·월드컵 관람 예정 : 카타르 쪽은 월드컵 기간 내 여행이나 아니면 국내에서 이동이 좀 힘들다고 들어서요. 간 김에 아예 두바이 여행을 하는 게 맞다 싶어서요. 두바이 가서 일주일 이상 묵기로 했고요.]

관광 허브 지역이자 카타르에서 비행기로 40분 거리인 두바이는 가장 큰 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카타르 도하에서 월드컵을 위해 준비한 일일 신규 항공노선 90여 편 중 40여 편이 아랍에미리트를 경유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바이공항 CEO 폴 그리피스는 "두바이가 카타르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월드컵의 '주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이대훈 / UAE 두바이 : 여기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홍보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서 쇼핑몰이나 호텔에 가더라도 카타르 월드컵 홍보 포스터가 항상 붙어있고 이런저런 기념 물품이라든지 판매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태은 / UAE 두바이 : 아무래도 두바이랑 카타르랑은 가까우니까 비행기 티켓으로 갈 것 같고 숙소 같은 경우는 거기에서 자는 게 좀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고요. 사이트 등록된 데만 갈 수 있고 그래서 경기 끝나고 다시 두바이로 돌아오는 것으로 계획 중이에요.]

한인 여행업계에서도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일정이 다가오면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에 대해 예약 문의가 몰리고 있습니다.

[김제연 / 여행사 과장 : (9월 예약 문의가) 8월에 비해서는 대략 한 2배 정도 늘어났다고 보시면 되고요. 두바이 쪽 경유를 하면서 관광을 하고 넘어가는 상품도 있는데 기존보다 30% 정도 예약률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끊겼던 서울과 두바이 직항 노선의 운항 재개도 한인 관광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박경선 / 대한항공 중동 지점장 : 11월 카타르 월드컵 관련해서는 두바이를 경유하거나 두바이에서 체류하는 여정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응원단, 많은 축구 팬들이 두바이를 방문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침체했던 두바이 관광업계.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특수로 연간 관광객 1,500만 명이 찾던 최대 관광 허브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YTN 월드 원요환입니다.


YTN 원요환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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