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원전 부근서 지뢰 폭발...안전구역 설정 시급"

IAEA "원전 부근서 지뢰 폭발...안전구역 설정 시급"

2022.09.29.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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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지뢰가 폭발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전했습니다.

IAEA는 현지 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 울타리로부터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지뢰가 폭발했다"며 "동물이 이동하다가 지뢰를 건드려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전날 오전에도 원전 인근 지뢰 매설 지역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뢰가 터지면서 원자로 터빈이 있는 건물의 창문이 깨졌지만, 핵심 시설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IAEA는 이번 폭발이 큰 피해를 낳지는 않았지만, 자포리자 원전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구역으로 시급히 설정해야 추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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