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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스관 누출 안보리 소집 요청...미국 배후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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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누출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다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사고의 배후가 누구인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해저가스관 노르트스트림 1과 2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건.

폭발로 추정되는 3건의 누출 사고가 발생했는데 서방과 러시아는 서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 궁 대변인 : 여러분도 알다시피 러시아가 저질렀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터무니 없는 주장입니다.]

급기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누출 사고의 배후가 누구인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노르트스트림-2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 말했는데 위협을 실행에 옮긴 것 아니냐는 겁니다.

러시아는 자국 가스관이 잠기면 미국 에너지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면서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가스 누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데 초기 보고서에서는 이것이 공격이나 일종의 방해 행위의 결과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수중 차량으로 폭발물을 비밀리에 실어나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조사에 착수했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디디에 레인더스 / EU 법무부 커미셔너 : 오늘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노르트스트림 1과 2에서 발생한 폭발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덴마크는 사고 주변 해역의 선박 운항을 금지하고 노르웨이는 자국 가스시설에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고조된 시점에서 불거진 가스관 누출 사고로, 미국과 러시아 주변국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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