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서 北 비판한 바이든 "노골적으로 UN 제재 위반"

유엔총회서 北 비판한 바이든 "노골적으로 UN 제재 위반"

2022.09.22. 오전 0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실험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핵 위협에 이어 북한을 거론했는데, 핵전쟁에서 승자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제재를 지속적이고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스무 차례 가까이 미사일을 쏘고 7차 핵실험 준비를 이어가면서 유엔 결의를 어기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외교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이는데도 불구하고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비핵화 대화에 나서면 대대적인 경제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제안을 북한이 거부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시작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노골적으로 UN 제재를 위반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은 러시아와 중국의 핵 위협에 대한 언급 이후에 등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을 핵 위협을 가하는 나라로 한데 묶은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전쟁에 승자는 없다며 핵 위협을 멈춰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 세계에 무슨 일이 있어도 미국은 강력한 핵 억제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핵 전쟁에는 결코 승자가 있을 수 없고 반드시 저지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를 통해 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을 촉구하며 유엔헌장 원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 중국과 함께 북한을 핵 위협 국가로 지목하면서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