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전쟁, 전환점이라 말하기 어렵다...긴 여정 될 것"

바이든 "우크라 전쟁, 전환점이라 말하기 어렵다...긴 여정 될 것"

2022.09.14. 오후 1: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백악관 "수일 내에 우크라에 추가 군사지원 보게 될 것"
"우크라, 하르키우주가 있는 북부에서 전세 유리하게 전환"
우크라가 탈환한 전략적 요충지 이지움 황폐화한 모습 공개
"이지움 거의 모든 건물에는 전투의 상흔이 남아 있다"
AD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에 성공한 가운데 것으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중대한 진전을 이뤘지만 전환점이라고는 하기는 어렵다며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로부터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 성과가 전쟁의 전환점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환점 여부를 확언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인들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며 다만 그것은 긴 여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섣부른 기대를 경계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 질문은 대답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말하기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 시간 13일 브리핑에서 "수일 내에 추가 안보 지원 패키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우크라이나가 북부와 남부에서 동시에 반격에 나선 가운데 최근 수복한 하르키우주가 있는 북부에서는 전세를 유리하게 전환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 우크라이나가 전쟁의 전환점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판단, 결정할 사안입니다.그러나 분명하게 최소한 돈바스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동력을 확보한 것 같습니다.그러니 우리는 최선을 다해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이번 반격 작전에서 탈환한 전략적 요충지인 하르키우주 이지움의 황폐화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AP통신은 이지움의 거의 모든 건물에는 전투의 상흔이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