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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의 박인근 원장 가족이 시드니에 약 140억 원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스포츠센터를 소유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5일 한국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비유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박인근의 가족이 이 재산의 원천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박 원장은 1989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호주로 건너갔고 시드니에 자신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또 1995년에는 시드니 서부에 190만 호주달러, 약 18억 원을 들여 8헥타르(2만6천 평) 넓이의 골프연습장과 스포츠 시설을 샀습니다.
현재 박 원장의 막내딸과 그의 남편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매물로 나왔을 당시 자료에는 매년 40만 호주달러, 약 3억7천만 원 이상의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신문은 형제복지원 사건의 생존자들이 박 원장의 가족을 상대로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이 부동산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시에서 운영된 형제복지원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학대, 성폭행을 일삼았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최근 발표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이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모두 657명이 이 시설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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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박인근의 가족이 이 재산의 원천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요구에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박 원장은 1989년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호주로 건너갔고 시드니에 자신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또 1995년에는 시드니 서부에 190만 호주달러, 약 18억 원을 들여 8헥타르(2만6천 평) 넓이의 골프연습장과 스포츠 시설을 샀습니다.
현재 박 원장의 막내딸과 그의 남편 등이 소유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매물로 나왔을 당시 자료에는 매년 40만 호주달러, 약 3억7천만 원 이상의 임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신문은 형제복지원 사건의 생존자들이 박 원장의 가족을 상대로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이 부동산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시에서 운영된 형제복지원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분으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구타, 학대, 성폭행을 일삼았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최근 발표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이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모두 657명이 이 시설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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