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보다 한국을 사랑" 故 싱글러브 장군 안장식 엄수

"진급보다 한국을 사랑" 故 싱글러브 장군 안장식 엄수

2022.08.20. 오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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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지미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반대하다 강제 퇴역 당했던 존 싱글러브 예비역 소장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워싱턴DC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습니다.

싱글러브 장군은 1953년 한국전 '철의 삼각지대' 전투에서 미군 대대장으로 활약했으며, 1977년 유엔사 참모장으로 한국에 근무할 당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전쟁의 길로 유도하는 오판이라고 카터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후 한 관계자가 주한미군 철수에 반대하지 않았다면 "별 몇 개를 더 달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자 "수백만 명 목숨을 내 별과 바꿨다고 생각하면 그보다 더 보람있는 일이 없다"고 말한 일화로도 유명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자신의 진급과 명예보다 대한민국 국민을 전쟁으로부터 지키는 것이 군인으로서 가장 큰 보람이라는 장군 말씀이 우리 국민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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