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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수'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 경선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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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수' 리즈 체니 공화당 의원 경선 패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투표에 찬성하는 등 '반 트럼프' 활동을 이어온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당내 예비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미 언론에 따르면 체니 의원은 와이오밍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업은 변호사 해리엇 헤이그먼에게 패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공화당 내 트럼프 지지층 상당수가 체니 의원에게서 등을 돌린 결과로 해석됩니다.

체니 의원은 지난해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공화당 의원 10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부정' 주장을 강력히 비난하다가 당내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직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또 민주당이 주도한 1·6 의사당 폭동사건 진상조사 특위에 참여한 2명의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이자 이 특위의 부위원장이기도 합니다.

체니 의원이 경선에서 지면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공화당 의원 10명 중 경선 패배는 4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4명은 은퇴했고 2명만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체니 의원의 이번 경선 패배로 부친인 체니 전 부통령이 와이오밍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1978년부터 40년 넘게 이어져 오던 체니 가문의 정치 이력도 중단되게 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체니 의원의 패배에 대해 "미국을 위한 멋진 결과"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체니 의원이 경선에서 졌지만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반 트럼프'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체니 의원은 경선 뒤 연설에서 "경선은 끝났지만 진짜 과업은 이제 시작"이라며 반 트럼프 행보를 계속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는 또 "공화당과 민주당, 무소속 모두 힘을 합쳐 공화국을 파괴하려는 사람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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