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전기차 자회사 자금난에 파산 신청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전기차 자회사 자금난에 파산 신청

2022.08.14.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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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우버'로 알려진 디디추싱의 전기차 자회사가 자금난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인 '톈옌차'에 따르면 디디추싱의 전기차 자회사는 지난 11일 베이징시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이 회사는 디디추싱과 전기차 전문업체인 리오토가 함께 설립한 것으로, 주력 사업인 차량 호출 중개 외에도 중국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해 호출 차량 전용 전기차를 만드는 사업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디디추싱은 개인 소비자를 주로 겨냥한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달리 자사 차량 호출 플랫폼에서 영업하는 법인과 개인 기사들에게 특화된 영업용 전기차를 만드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이번 파산 신청은 디디추싱이 지난해 6월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진행했다가 중국 당국의 규제대상이 된 뒤 경영이 어려워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디디추싱이 사이버보안법 등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 회사에 1조 5천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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