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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계 최다' 신규 감염자 속 연휴 시작...전국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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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철도 예약률…코로나 이전 수준 거의 회복
3년 만에 코로나 규제 없는 연휴…전국 이동 늘어
연휴 기간 전국 이동…감염 상황 악화 가능성
日 최악의 확산세…신규 감염자 하루 25만 명
[앵커]
일본 신규 감염자 수는 하루 25만 명을 넘어서는 등 3주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긴 여름 연휴가 시작돼 전국 감염 상황이 더 악화할까 방역 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최장 6일에 이르는 여름 연휴 첫날.

공항은 몰려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기차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좌석 예약률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3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규제 없는 연휴를 맞아 귀성과 여행 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귀성객 : 사가현에 있는 증조할아버지 댁에 가요.]

[귀성객 : 코로나 때문에 걱정은 되지만 오랜만에 고향에 가는 것이라 조심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문제는 긴 연휴가 감염 상황을 한층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 내 확산세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입니다.

하루 감염자 수 25만 명을 넘어서는 등 3주째 신규 감염자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하루 250명을 넘어서 이전 유행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병상이 없어 응급 환자가 35시간 넘게 입원하지 못한 경우도 생겼습니다.

[이노구치 마사타카 / 일본의사회 부회장 : 입원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의료 기관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 정부는 병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하게 하고 감염자 수 전수 조사도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감염 대응을 전담하는 별도 기구를 만드는 것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위드 코로나 시대를 향한 새로운 단계로의 이행을 늦추지 말고 진행해야 합니다. 가칭 '감염증위기관리청'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전히 까다로운 일본 입국 규제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G7 수준으로 완화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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