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윤대통령 펠로시 안 만나자 "中 반발 위험 회피"

中관영지, 윤대통령 펠로시 안 만나자 "中 반발 위험 회피"

2022.08.06.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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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윤대통령 펠로시 안 만나자 "中 반발 위험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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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이 없었던 데 대해 중국 내부에서 반기는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어제 (5일) "펠로시를 요란하게 대접하면 중국의 적대감을 부를 위험이 있기에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무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중국을 자극하고 역내 긴장을 초래한 만큼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의도적으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동맹, 칩4 참여 등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의 이익을 해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낸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만 하고 대면하지 않자 그것을 한국 정부가 외교·안보 정책에서 중국의 이해를 의식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여기는 분위기가 중국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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