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해역 실탄훈련 개시...동부 정밀 타격"

中 "타이완 해역 실탄훈련 개시...동부 정밀 타격"

2022.08.04.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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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이 타이완 주변 해역을 포위하는 군사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타이완을 작전지대로 둔 중국군 동부전구는 현지시각 오늘 낮 1시쯤, 육군부대의 장거리화력 실탄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타이완 해협 동부 특정 지역을 정밀 타격하는 기대효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는데,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 장사정포를 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타이완에서 가까운 휴양지 푸젠성 핑탄섬에서 목격된 사격 장면이 잇달아 공유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거리 300km 안팎의 다연장 로켓을 발사 장면으로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타이완 주변 해역 6곳에서 오늘(4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12시까지 실탄 사격을 포함한 연합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며 민간의 항행을 금지했습니다.

중국이 설정한 6구역은 타이완의 주요 항구와 항행로를 가로 막는 '준봉쇄' 형태로 중국이 타이완을 고사시키거나, 무력 통일 작전에 대한 예행 연습 성격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훈련 구역이 타이완의 영해를 침범하거나 매우 가깝다며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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