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텍사스주에 250조 원 들여 반도체 공장 신설 추진"

"삼성, 美 텍사스주에 250조 원 들여 반도체 공장 신설 추진"

2022.07.22.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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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향후 20년에 걸쳐 2천억 달러 가까운 거금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제출한 세제혜택신청서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2곳, 테일러에 9곳의 반도체 생산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청서에서 삼성전자는 테일러와 오스틴 공장 11곳에 1,921억 달러, 우리 돈 252조 원의 투자금을 들여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텍사스주는 챕터313 세금 프로그램에 따라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기업에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말인 이 프로그램의 만료를 앞두고 삼성전자 외에도 네덜란드 NXP와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이 신청서를 냈습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투자 계획은 미 의회가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계획에 그레그 에벗 텍사스주지사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역 내 새 공장들은 텍사스가 미국 반도체 산업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삼성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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