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日 아베 전 총리 피습 "심폐정지 상태"...일본 현지 분위기는?

[뉴스큐] 日 아베 전 총리 피습 "심폐정지 상태"...일본 현지 분위기는?

2022.07.08.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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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화상연결 : 유재순 / JP뉴스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혹시 속보를 보신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속보를 알려드리면 일본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상태, 심폐정지 상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현지 연결해서 속보와 함께 일본 현지, 언론도 지금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지금 상황을 보도하고 있을 텐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현재 아베 전 총리의 상태라든지 지금 용의자 신원 관련해서 저희도 국제부를 통해서 속속 속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현지에서 저희가 더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있을까요?

[유재순]
좀 전에 들어온 속보인데요. 아베 전 총리의 현 상태가 밝혀졌습니다. 현재 아베 전 총리는 우경부 총창과 출혈이 있었고 왼쪽 가슴에 피하출혈이 있었다고 그럽니다. 현재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요.

그리고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은 직후부터 심폐정지, 의식불명이라고 발표를 했고 그리고 현재 일부에서는 사망한 것이 아니냐라는 보도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의학적인 사망 선고는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고 그리고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대표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아베 전 총리의 상태를 알려주시죠. 오른쪽 경부 총상 출혈까지 알려주셨는데 다시 한 번 전해 주시죠.

[유재순]
오른쪽 우경부 총창과 출혈이 있었고 왼쪽 가슴에 피하출혈이 있었다고 그럽니다. 이 얘기는 곧 사건 현장에서 총격을 받았을 때 피를 많이 흘렸었다라고 보도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구체적인 총격 부위가 이번에 밝혀진 겁니다.

[앵커]
지금 용의자 신원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데 40대 남성이고 전직 해상자위대원 출신이다 이런 보도들도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서는 용의자 신원에 대해서 좀 더 보도가 나온 게 있습니까?

[유재순]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고요. 41살의 나라현 거주의 일본 남성이고요. 해상자위대원 출신이라고 합니다. 거기까지만 발표가 되어 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거주지라든지 그리고 주변 관계, 인간 관계 내용은 아직까지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경찰 조사에서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불만 이런 것들을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내용 관련해서도 아직 현지 보도는 없습니까?

[유재순]
네, 그냥 추상적으로 모든 매체가 불만이 있었다. 그래서 죽이려고 총을 쐈다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어떤 이유에 의해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앞서 권준기 기자도 설명을 했습니다마는 경호가 허술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이 부분도 좀 더 수사를 통해서 파고들어야 될 부분이기는 한데 경호 현장과 관련된 소식이 더 전해지는 게 있을까요?

[유재순]
지금 경호에 대해서 설왕설래를 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에도 기시다 수상이 경호 문제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했지만 이번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는 오는 10일이죠. 내일모레입니다. 일요일에 참의원 선거 투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킨십을 위해서 경호를 느슨하게 한 것이 아니냐. 평소에는 물론 전 총리 출신이기 때문에 굉장히 경호가 철저합니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는 지원 유세를 위해서 연설을 하기 때문에 큰 역 광장 앞에서 연설을 했기 때문에 경호가 평소보다는 훨씬 더 느슨하고 안일하게 했던 게 아닌가라는 보도도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낮에 거리 한복판에서. 사실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그런 곳인데 용의자가 반경 2m 가까이 간 점을 추가적으로 수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될 부분일 것 같고 지금 방금 참의원 말씀하셨는데 사실 국내에서도 외교와 맞물려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7월 10일에 일본에서 참의원 열린다는 것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혹시 선거 관련해서 열기가 뜨거웠나요, 일본 안에서 이례적으로.

[유재순]
열기라기보다는 범인이 오늘 했던 총격 행위에 대해서 용서를 할 수는 없지만 아베 전 수상에 대한 불만이 굉장히 팽배했었어요. 예를 들어서 택시라든가 일반인들을 만나면 거의 아베 전 수상에 대한 비난일색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어제 만난 일본인만 해도 아베에 대한 비난. 오늘의 일본 경제 위기가 아베 수상으로부터 비롯됐다라는 말들이 무성했고 그리고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앞으로 차차 구체적인 경찰청의 발표가 있겠지만 아직은 일반적인, 현재 경제라든가 사회 문제, 일본의 정치 위기, 국제적인 문제 이런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지 않나. 이런 얘기들이 SNS상에서 지금 돌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이번 사건과 바로 직결할 수 없습니다마는 최근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민심, 여론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대표적인 보수 강경파이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 갖는 상징성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아베 전 총리가 갖고 있는 일본 내의 상징성 혹은 정치적인 여파에 대해서도 부연해 주시죠.

[유재순]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SNS상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난무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문제는 아베 수상이 지난 8년 9개월 동안 장기 집권을 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게 자위대의 군대화. 그리고 군부대에 총기를 증강하는 것으로서 굉장히 야당의 비판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민간 국민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었고요.

그래서 예산을 엄청나게 쏟아부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범인 출신 직업 자체가 해상자위대원 출신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일본 국민들은 황당함과 당혹감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느냐라는 의견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용의자에 대한 신원은 추후로 확인되어야 될 것 같고. 일단 총격이 있었던 곳이 나라시로 파악되고 있거든요. 나라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유재순]
나라시는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교토와 함께 더불어서 굉장히 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곳이기도 하고요. 역사적으로는 한일 관계가 굉장히 얽혀 있습니다. 고대문화, 현재 백제사라는 이름의 절도 있고요. 그리고 법령사, 금당벽화가 있는 곳이죠. 우리나라 고대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여기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어떻게 유세현장에서 일반인이 2~3m 뒤에 있는 부분까지 접근을 했는지, 경호 인력이 어떻게 2~3m 안에서 저렇게 경호가 허술했는지 이런 부분이 가장 의문이거든요. 현지 보도를 통해서 나온 부분은 없습니까?

[유재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참의원 선거가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참의원 선거에서는 민심을 얻어야 되기 때문에 평소와 같이 같은 경호를 한다고 하면 민심이 이반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훨씬 느슨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수를 한다든가 근접거리에서 아베 지지를 한다고 구호를 외친다든가 이런 것을 위해서 평소보다 더 경호가 훨씬 더 느슨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들도 국제부 통해서 일본 언론에서 확인된 내용을 중심으로 속보를 전하고 있는데 아마 현지 언론도 앞다투어서 당연히 보도를 하겠죠. 어느 정도로 비중 있게, 긴급하게,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일본 현지 언론 분위기도 함께 전해 주시죠.

[유재순]
대부분의 언론사, 종이 페이퍼 신문이죠. 언론사와 방송사가 대부분 정규 방송을 일체 중지하고 현재 특집 형식으로 아베 전 수상에 대한 총격 사건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기시다 총리도 선거 지원 유세 도중이었다고 들었는데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주요 정치인들도 이번 아베 전 총리 피습 사건 얘기 듣고 유세 중단하고 도쿄로 복귀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가 분위기도 함께 전해 주시죠.

[유재순]
기시다 수상이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전국 지원 유세에 나가 있는 각 각료들에게 전원 도쿄로 귀경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베 전 수상에 대한 총격 사건에 대해서 차후 문제점이라든가 차후 대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기시다 총리의 말로는 현재 아베 전 수상에 대한 생사에 대해서 살아 있기를 기원한다는 그런 게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는 총리 관저실에 위기관리센터 관저대책실을 설치했기 때문에 각 각료가 오늘 밤 중으로 도쿄로 돌아오면 아베 전 수상에 대해서 대책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아베 수상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지금 상태, 그리고 또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부분이 핵심이 될 것 같은데 끝으로 지금 저희 권준기 기자도 앞서 산탄총이다, 권총이다이렇게 의견이 갈리고 있다고 하는데 혹시 범행 동기, 그 안에서도 총기와 관련해서, 지금 국내 언론 보도를 보면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수제총이다까지 알려지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유재순]
일본 언론에서도 수제 총기 아니냐라는 얘기가 보도됐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어떤 방법으로 직접 총을 만들었는지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도된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만 오래 전부터 아베 총리를 타깃으로 해서 준비를 해왔지 않느냐라고 나라현의 경찰청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최근에 국제 뉴스 가운데 미국의 총격 사건도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물론 이번 사안은 일본의 전 총리의 피격사건이기 때문에 더 사안이 다릅니다마는 총기 사건으로만 봤을 때는 우리나라에서도 총기가 금지되어 있듯이 일본도 마찬가지잖아요. 총기 사건 자체도 이례적인 거죠?

[유재순]
기본적으로 일본에서도 민간인들이, 일반인들의 총기 소지가 금지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공연하게 총기 사고가 자주 보도되고 있고요. 왜냐하면 일본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조폭이라고 그러죠. 야쿠자 같은 경우는 대립한다든가 갈등 상태에서 싸움을 할 때는 총격을 가하면서, 공격을 하면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도 몇 번씩 어디 지역에서 야쿠자들이 총격싸움을 벌였다든가 이런 사건들이 빈번하게 보도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그다지, 아주 이례적인 사건은 아닙니다.

[앵커]
유재순 JP뉴스 대표님, 사실 계속 이어지는 시간 YTN 뉴스 속보까지 현지 속보 알려주고 계신데 혹시라도 추가 속보 있으면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재순 JP뉴스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금 G20 외교장관 회의 차 지금 참석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일본 외무장관 만나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쾌유를 빌고 또 이런 충격적인 일에 대해서 위로를 표시를 했습니다.

[앵커]
쾌유를 빈다는 우리 외교부 입장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 취재기자와 함께 일본 현지 상황 그리고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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