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흑인에 60발 총격"...미 경찰 또 공권력 남용 논란

"달아나는 흑인에 60발 총격"...미 경찰 또 공권력 남용 논란

2022.07.03.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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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교통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한 흑인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자 인종차별적 공권력 오남용을 비판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새벽 0시 반쯤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25살 흑인 남성 제이랜드 워커가 경찰의 교통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최소 60차례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워커의 변호인 보비 디셀로는 당시 경찰의 보디캠 기록에는 워커의 위협적인 행동이 전혀 없었고, 도망가는 동안 총기를 들고 있지 않았는데도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애크런 경찰 당국은 교통 수칙을 위반한 워커가 경찰의 '멈추라'는 명령에 불복하고 차를 두고 도망가면서 경찰을 향해 '치명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애크런 경찰은 워커의 차를 추적하는 동안 그의 차에서 총기가 발사됐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애크런 경찰 당국은 현지시간 3일 기자회견 이후 경찰의 보디캠 영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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