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홍콩 보안법, 번영·안정에 도움"...美 비판에 반박

시진핑 "홍콩 보안법, 번영·안정에 도움"...美 비판에 반박

2022.07.01. 오후 4: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홍콩 보안법 제정과 선거제도 개편 등이 홍콩 시민의 민주적 권리와 번영에 유리하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1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식과 새 정부 출범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홍콩 보안법과 간접 선거 위주의 선거제 개편, 그리고 애국자에 의한 통치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제도는 '1국가 2체제'에 부합하고 시민의 민주적 권리와 번영 그리고 안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런 언급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30일) 국가보안법 때문에 권리와 자유를 빼앗긴 홍콩 시민들과 연대하겠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외부의 제기된 비판을 일축하는 것입니다.

시 주석은 또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1국가2체제' 방침을 앞으로도 바꿀 필요가 없으며 기존의 자본주의 제도를 장기간 그대로 유지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주의 제도는 중국의 근본 제도이며 공산당의 영도는 중국 사회주의의 본질적 특징이라면서, 홍콩 시민도 이것을 존중하고 수호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1국가'라는 원칙이 확고할수록 '2체제'의 이점이 두드러진다면서 중국의 홍콩에 대한 통치권 강화의 필요성을 부각시켰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