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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나토의 아태 확장에 "가상의 적 만들어 대결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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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나토가 이번 마드리드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을 참석시킨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사실상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보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한국과 일본이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해서 한미일 정상회담까지 했는데요, 중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 최강의 집단안보체제인 나토가 한국과 일본까지 정상회의에 참석시킨 것에 반발하 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나토가 확장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지역과 분야를 뛰어 넘어 집단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때문에 국제 사회가 이런 나토의 확장 움직임을 고도로 경계하고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특히 나토의 일부 회원국이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주변 해역에 항공기와 군함을 보내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에 영국과 프랑스가 동중국해에 군함을 파견해 미국, 일본과 합동 훈련을 하거나 타이완 해협을 통과시킨 것에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앞으로도 나토가 이런 식으로 아태 지역에서 중국을 고립시키면서 아태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앵커]
관변 매체들은 더 거칠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한국과 일본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습니까 ?

[기자]
중국 정부 당국이 한국과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외교적 수사로 반대를 한 데 비해, 관변 매체들은 직설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계열 매체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한국과 일본이 나토와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하는 공동 사설을 게재 했습니다.

나토를 아태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한 마디로 늑대를 집안에 들이는 것과 같다고 비유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아태 국가들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불가피하게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까지 으름장을 놨습니다.

나토가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도 전략적 상호 신뢰가 훼손되기 때문에 앞으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나토가 중국을 하나의 '도전'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뭡니까 ?

[기자]
중국에서는 나토가 중국을 마치 러시아처럼 적대시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쥔 UN 주재 중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런 언급을 했습니다.

나토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상의 적을 만들 어서 인위적으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아태지역에서 나토의 가상의 적은 당연히 중국을 의미하는 건데 장쥔 대사는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겨냥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구실삼아 전 세계적 집단 대결과 신냉전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세력이 군사동맹에 의지해 '아시아 태평양판 나토'를 만드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며 역시 미국의 중국 고립 전략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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