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싱크탱크 "G7을 'G10+1'로 확대해야...한국·호주·타이완 포함"

독일 싱크탱크 "G7을 'G10+1'로 확대해야...한국·호주·타이완 포함"

2022.06.29.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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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주요 7개국 G7을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타이완까지 포함하는 'G10+1'로 확대해야 한다는 독일 싱크탱크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독일의 싱크탱크인 국제안보문제연구소는 G7이 자유, 민주주의, 사회 복지라는 기본 가치에 기반을 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한스 마울 선임연구원 등은 G7이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 G7이 개혁되어야 하며 한국, 호주, 뉴질랜드와 타이완 같은 민주주의 국가를 새로운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G7은 권위주의 체제와 중국, 러시아 간 '중심축'에 맞서기 위해 민주주의, 자유, 사회복지와 같은 핵심 가치들을 'G10+1'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소는 또 'G10+1'이 중국과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주요 20개국 G20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안보문제연구소가 G7을 'G11'이 아닌 'G10+1'로 확대하자고 주장한 이유는 유엔 회원국이 아닌 타이완을 염두에 둔 것이며, 'G10+1'에서 '+1'은 타이완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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