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경제] 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7월 또 자이언트 스텝?

[굿모닝 경제] 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7월 또 자이언트 스텝?

2022.06.16.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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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리는 코너, 굿모닝 경제 시간입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미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자이언트스텝으로 올렸습니다. 이제 고물가를 잡기 위한 아주 극약처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인철]
맞습니다. 물가 폭등을 잡기 위해서 정말 연준이 등 떠밀려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세 단계 한꺼번에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1.75%가 돼버렸습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 1.75예요. 지금 같아졌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세 단계 금리를 올린 건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인데요. 그러면 올 연말 그리고 다음 달 어떻게 될 거냐. 이것에 대한 힌트도 줬어요.

다음 달에도 파월 의장은 0.5~0.75%까지 금리 인상할 수도 있다. 이건 올바른 길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 우리 주로 연준위원들이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게 되면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3.4%. 내년 연말 가면 3.8%까지 보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그러면 지금 금리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에 전 세계로 풀어놓은 돈이 있어요. 이걸 양적긴축이라고 하는데 이달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이달부터 9조 달러에 달하는 채권. 이걸 가지고 시중의 달러를 흡수하겠다, 이것도 예정대로 간다는 겁니다. 그만큼 시중에 달러 빨아들이는 속도가 훨씬 더 빨라졌다라는 거고요. 물론 오늘 예견했던 정도. 이미 매를 맞았잖아요.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글로벌 증시가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상했던 수준의 금리 인상이어서 유럽증시, 미국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기는 했지만 이제 관심은 그러면 금리 이렇게 빨리 올리면 과연 이것 경기는 괜찮아? 실업률은 어떻고? 기업들의 투자는 어떻고실적은 어떨까. 이쪽에 관심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앞서 소장님이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오늘 금리 인상 발표 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강도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 : 분명히 오늘 0.75%포인트 인상 폭은 이례적으로 크며, 이런 규모의 인상은 흔치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다음 회의에서는 50bp 인상이나 75bp 인상 중 하나가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앵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언급을 했는데 그렇다면 당장 다음 달에도 자이언트스텝이나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네요?

[이인철]
정확하게 인터뷰 내용에서 0.75% 7월에 인상해도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가야 한다라는 겁니다. 이제 관심은 두 가지예요. 과연 이번에 세 단계 금리인상으로 미국인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을 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역대 사상 최고입니다.

1년 후 미국인들이 물가전망이 사상 최고이기 때문에 이러면 사실 소비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이걸 끌어내릴 수 있느냐. 또 하나가 유가예요. 어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국제유가, 특히나 미국은 드라이빙 시즌이 도달하면서 갤런당 5달러 돌파하니까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에 인권을 중시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사우디로 가서 SOS 합니다.

이게 과연 물꼬가 돼서 유가가 좀 떨어지게 되면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수 있어요. 그런데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세 가지 지표가 있어요. 하나는 기대인플레이션률, 하나는 수입물가. 미국 대부분 수입합니다. 하물며 그동안 중국하고 패권전쟁 벌여왔는데 중국산 수입품 관세 좀 낮춰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고 있어요.

여기에다가 또 하나가 생산현지물가, 생산자 물가지수 3개가 다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금리 인상이 극약처방이 정말 돼서 등떠밀려서 했지만 이런 세 가지 미래 물가지표를 끌어내릴 수 있는지, 유가가 떨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금리 큰폭 인상에 따른 부작용이 과연 시장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이걸 봐가면서 한 달 반 정도 남았거든요. 다음 달 있을 연준 FOMC 회의에서는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앵커]
이제 미 연준 같은 경우에는 물가전망치는 높이고 그리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이언트스텝을 진행했는데 앞으로 가야 할 바를 정확히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스태그플레이션을 거의 공식화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올해 연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죠. 종전의 성장률 전망치 2.8에서 1.7, 1%대로 낮췄고요. 물가전망치는 4%에서 5%로 높였습니다. 그러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가장 두려운, 풀기 어려운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도래할 수밖에 없어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식 기준은 뭐냐. 전기 대비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돼요.

그런데 지난 1분기 성적표는 나왔어요. 연이율 마이너스 전기 대표 전기 대비 1.4% 받았어요. 그래서 2분기 성적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4, 5, 6 성적표는 7월에 나와요. 7월에 과연, 다음 달에 성적표, 경제성장률은 세 단계에 걸쳐서 발표됩니다.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로 발표가 되는데 이게 과연 마이너스로 빠지게 되면 미국 경기 드디어 에셀 공포,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라는 얘기나가 올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뿐만 아니라 사실 최근에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0%까지 떨어졌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안정에 총력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러면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게 압력을 넣을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인철]
사실 중앙은행은 전 세계가 똑같아요. 정부의 개입을 하지 않는, 관여받지 않는 굉장히 독립성이 최대한 보장되는 기구입니다. 물가 안정이 최고의 목표여야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전, 트럼프 대통령부터 이게 좀 깨졌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하기 위해서 기업들의 세금 깎아주고 금리 낮춰, 낮춰 그러면서 제로를 너무 많이 오랫 동안 돈을 풀었어요. 그 부작용이 지금 나타나는 거고 그러다 보니 파월 의장의 경우에는 금리 인상 타이밍 실기했어. 전임 FIV 의장들이 한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뒤늦게 허겁지겁 두 단계, 세 단계 아니야, 네 단계로 갈 수도 있어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시장 반응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오늘 해외 증시가 상승장이었는데 예상대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안도랠리를 이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우리도 매를 맞았어요. 우리도 매를 맞았고 어제 아시아 증시도 우리는 안타까운 게 월요일날 전 세계 증시에서 하락률 1위가 코스닥이었어요. 또 어제도 전 세계 증시에서 하락률 1위가 코스피예요. 정말 너무 먼저 매를 맞았는데 안도랠리, 기술적 반등 가능성 상당히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은 좀 보면 어제 이 시각 코스피 2400선으로 추락을 했고요. 코스닥은 800선이 무너졌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 코스피 역시 올해 고점 대비 26%가량 빠져서 올해 시가총액 370조이 사라졌어요.

외국인들 이달 들어서 한 3조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지금 삼성전자 6만 전자가 위태위태해요. 6만 700원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아마 파죽지세로 환율은 오르고 있습니다. 자이언트스텝 가능성까지 반영이 되면서 1290원 넘어서서 종가를 마감하고 있는데요.

이게 전부 2008, 2009년 경제지표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물론 기술적 반등 타이밍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은 이런 반등 타이밍에 뺄 거예요, 돈을. 어제부터 제가 현금을 갖고 계시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는데 분명히 하락장 속에서도 팔 기회를 줍니다.

그런데 전고점 대비 지수가 이렇게 침체장에 진입을 하면 어느 정도 빠지느냐. 보통 그동안 상승폭의 최대 3분의 1은 반납하고요. 적어도 4분의 1을 반납해요. 그러니까 상당히 침체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일단 물가 꺾이는 것 확인하시고 유가 확인하십시오, 늘 말씀드렸던.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오늘 새벽에 미국 관련해서 미국의 증시가 마무리될 때 그리고 연준에서 발표가 날 때 그걸 계속해서 봤는데요. 발표 날 때 처음에 한 3%대 상승을 하다가 0.75% 발표가 나자마자 내려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니까 자이언트스텝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증시가 올랐다고 안도할 수 있을 만한 시점은 아니라고 봐야겠죠?

[이인철]
맞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 장짜리 보고서가 나오는 당시에는 거의 기술적 매매예요. 그러니까 순식간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매매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베팅을 해요. 월가에서는. 야, 0.75, 96% 맞지만 4%가 있어요.

나머지 4%는 반대 베팅하거든요. 연준 위원들 가운데 1명은 여전히 아니야, 자이언트스텝 가면 안 돼. 여전히 빅스텝을 고수하는 사람도 있어요.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런 것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고 아마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

누구도 미국의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물가전망 9% 넘을 수 있습니다. 한은도 얘기했죠. 우리 5.4 기록했는데 6% 넘을 수 있다라고 얘기했거든요. 물가 정점이 꺾이는 게 확인된 이후가 의미 있는 반등이지 이런 건 기술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라는 겁니다.

[앵커]
오늘 그럼 국내 증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좀 반등을 기대해 봐도 괜찮을까요?

[이인철]
저는 반등 나올 거라고 봐요. 어쨌든 너무 많이 매를 맞았어요. 제가 앞서서 월요일날도 우리가 전 세계 증시 하락률 1위. 그다음에 수요일날도 하락률 1위 이렇게 할 이유가 사실 없어요. 어제 중국 증시, 상하이 증시 그리고 홍콩 증시도 올랐어요.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물론 원자재 부국들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 얘기예요.

그런 나라 또 원자재를 많이 파는 정유 기업들의 경우에는 순익이 남아 돌아요. 최근 한 한두 달 동안 순익이 과거 20년치를 먹여살릴 만큼 플러스 났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은 정유기업에 대해서 이익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는 안까지 얘기가 되고 있는데 어쨌든 이런 하락장 속에서도 분명히 반등의 기회는 있다.

그럴 때마다 아마 저는 주식 비중을 좀 줄이고 현금 비중을 높여가는 전략이 좋다. 왜냐.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투자 기회가 와요. 우리 IMF 때 경험했잖아요. 자산 싸게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지금이 바닥이라고 해서 덥석 들어갔다가는 나중에 이게 진바닥이 아니고 밑에 지하로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앵커]
제가 이해하기로는 반등은 있지만 기술적인 반등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런 분석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동학개미뿐만 아니라 부동산 영끌족들도 금리가 올라가면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요. 금리 때문에 대출받은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상당히 많이 높아지겠죠?

[이인철]
맞습니다. 사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받으신 분들의 기준금리를 코픽스라고 해요. 이게 매달 은행연합회에서 15일에 발표해서 16일 오늘부터 적용돼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한 달새 0.14%포인트가 올랐어요.

이게 연 1.96%인데 이게 1.96이면 낮은 거 아니야 하는데 은행은 이 금리에다 가산금리를 더 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지금 은행에서 이렇게 기준금리,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 오늘부터 신규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받으시는 분들은 금리가 올라가요.

그러면 어느 정도냐?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신규로 받으실 분들, 낮게는 연 3.6%이지만 높게는 5.6이에요. 5.6이니까 6%에 굉장히 근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의 기준이 되는 건 은행채 5년물이에요. 이게 역시 10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그러니까 고정금리는 뛰고 있다. 고정금리는 오늘 아마 연 7%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연말 되면 아마 8%, 지금 금리인상 속도 감안하면 지금 앞서 제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이 연 1.75. 우리랑 똑같아졌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아마 한은의 스탠스에 따라서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소장님께서 보실 때 지금과 같은 상황에 부동산 전략 대출 부분은 어떻게 저희가 대응을 해야 될까요?

[이인철]
그동안 정부는 DSR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적용해서 적어도 전체 대출에서 연소득의 40% 이내로 연간 갚을 수 있는 원리금 한도에서 제어를 해 왔어요. 통제를 해 왔어요. 상당히 잘한 거예요.

왜냐하면 이렇게 금리인상 시기에 담보대출을 옥죄었다는 건 위에 고점 대비 부동산이 10~20% 떨어진다 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아요. 물론 개인들한테는 충격이 큽니다.

왜냐? 은행시스템은 은행은 뭐냐? 은행은 1억 대출해 주면서 근저당을 1억 2000에서 1억 3000을 잡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경매에 넘어간다 하더라도 은행은 손해볼 일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이게 과거처럼 과거 2008년 리먼브라더스가 왜 나타났느냐? 이것 때문이었어요.

부실한 금융 대출을 집값의 120~130%까지 내준 거였습니다. 그게 빌미가 됐는데 아마 지금 굉장히 개인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굉장히 늘어났어요. 왜냐하면 기준금리가 1%만 올라도 추가로 내야 되는 연이자만 거의 1인당 대출자들 60만 원 이상 늘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소비 더 줄여야 하고 빚을 좀 줄여야 되는 상황인 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과거처럼 은행 시스템의 위기로 가느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 이어서 또 오르는 게 있잖아요. 바로 공공요금 다음 달부터 오릅니다. 한국전력이 오늘 요금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하게 됐는데 얼마나 오르게 될까요?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해도 석 달간 국제유가가 아무리 많이 올랐어도 사실 킬로와트당 3원이에요. 3원이 한도예요. 1년간 아무리 많이 올라도 5원밖에 못 오릅니다. 그래서 오늘 한전이 최대폭 킬로와트당 3원 올려주십시오. 그리고 이거 한도가 너무 적으니 킬로와트당 5원 정도로 올려주세요, 인상 좀 해 주세요라는 안건을 올릴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은 누가 결정하죠? 한전이 결정하지 않아요. 한전은 독점적으로 수입해서 파는 구조고요. 산자부 여기다 기재부가 승인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당정청의 스탠스를 보게 되면 지난해 유가 많이 올랐는데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자기 임기 내에는 물가를 감안해서 공공요금 인상으로 최대한 통제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전의 적자가 이미 1분기에만 8조 원 가까이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어제 당정청 대책회의에서도 물가 부담은 있지만 시장의 왜곡 기능을 피하기 위해서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라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앞서서 이미 4월에도 인상이 됐고요. 그리고 연료비 연동제 이외에도 기준 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이걸 반영해서 4월, 10월 두 차례 인상 예고돼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요금도 다음 달부터 한 0.67원 정도 메가줄당 오릅니다.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4인 가족 기준 한 달 전기료가 900원가량 인상되고 7월에는 가스요금, 전기요금, 10월에도 가스요금, 전기요금 인상될 가능성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당정청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제 당정대. 당정대 회의가 있었는데요.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까 스위스에 있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에서 한국의 규제 환경이 63개 국가 중에 48위다. 이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이런 지적도 있었습니다. 기업이 규제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 이런 볼멘소리를 낼 수 있는 지적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인철]
맞습니다. 아마 지금 정부가 오늘 규제 관련해서 엠바고가 걸려 있는데 아마 오늘 아마 보도자료가 나올 겁니다. 그동안은 사실 정부 주도 성장이었다면 민관 위주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규제 개혁하겠다고 했어요.

가장 어려운 것들. 공공, 연금, 교육 이런 공공시스템 5대 부분에 대한 구조개혁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게 모든 정부가 초기에는 전부 다 구조개혁해서 성장률 체질개선을 하겠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실행력이 있느냐가 정말 관건이에요.

연금개혁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한 번도 되지 않았고요. 아마 공공 개혁, 노동 개혁 굉장히 쉽지 않은 문제거든요. 이걸 과연 얼마나 추진력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가 우리가 지금 거의 2% 초반대로 떨어진 이른바 잠재성장률이라고 하거든요.

우리가 물가 감안하지 않고 최대한 낼 수 있는 성적표, 이걸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당분간은 선거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근 경제 이슈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히 얘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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