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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세 미만 영유아 백신 접종...찬반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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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조만간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작용이 걱정돼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조인영 리포터입니다.

[기자]
각각 일곱 살과 세 살인 두 딸을 키우는 최윤아 씨는 최근 고민이 많습니다.

조만간 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될 방침인데, 어린 딸에게 백신을 맞혀야 할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윤아/ 미국 뉴욕 : 부작용도 걱정이 되고, 임상 실험이 많이 된 것 같다는 느낌도 안 들고 워낙 몸이 약하게 태어나서….]

이달 초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조만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쉬쉬 자 /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백신 접종은 이르면 6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그 주에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에서 이 연령대 영유아는 약 1,8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부모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장영덕 / 미국 필라델피아 : 백신이 효과가 있긴 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확인된 게 없어서 저희는 맞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필성 / 미국 뉴저지 : 저희 아이는 현재 세 살이고요. (백신을) 맞힐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좀 코로나에서 자유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갖고 있고요.]

화이자 사가 이달 초 미국식품의약국, FDA에 승인을 신청한 영유아 대상 백신은 성인 접종량의 10분의 1 용량을 세 번에 걸쳐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지난달 모더나 사도 생후 6개월부터 6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에드리안 / 미국 필라델피아 : 백신을 맞아서 아픈 것보다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게 될 위험성이 더 큰 것 아닌가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주변에서 모두 백신을 맞았지만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겪은 사람은 없었어요.]

미국은 지난해 11월부터 5세부터 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어린 연령대의 접종에 소극적이다 보니, 영유아 백신 접종이 조만간 시행되더라도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YTN 조인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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