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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기 게양...미국 총기규제 이번에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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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텍사스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미국 국민들은 또다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조기를 내걸고 어린 희생자들을 추도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총기규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는 있지만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백악관은 조기를 걸고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학생이 전쟁터처럼 학교에서 친구들이 숨지는 것을 봐야 하냐"며 총기규제를 역설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하나님의 이름으로 (총기협회) 로비에 맞설 용기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제는 아파하지만 말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코네티컷 주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2012년 어린이 20명 등 모두 28명이 숨진 코네티컷 주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가 재발했다며 총기 규제를 호소했습니다.

[크리스 머피 / 코네티컷 주 상원의원 : 동료 의원 여러분에게 손 모아 무릎 꿇고 간청합니다.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방안을 함께 찾아봅시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이후 10년 동안 학교에서만 900건 이상의 총격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이런 현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총기규제 논의가 법안으로 현실화할지는 의문입니다.

이번에 총기 참사가 발생한 텍사스 주의 경우 오히려 21살 이상이면 허가 없이도 권총을 소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지난해 통과시켰습니다.

총기 찬성론자들은 무기 소지 권리를 인정한 미국 수정헌법 2조를 들어 총기 규제법이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은 참사 직후 총기 규제 목소리가 높지만 연간 수천억 원의 자금을 뿌리는 전미총기협회(NRA)의 로비와 압력에 이번에도 정치권이 굴복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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