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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생하는 충격적인 '반인륜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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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앵커 : 유럽 상황을 보겠습니다. 지금 프랑스 칸에서 영화제 열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고요?

◇ 기자 : 이미 SNS를 통해서 보신 분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꼭 시청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그 화면을 준비해봤거든요. 먼저 화면 한번 보시죠. 칸 영화제 레드카펫 한 현장입니다. 저희가 많이 처리를 했습니다. 속옷만 걸친 여성이 등장하고요. 저 여인의 몸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우리의 성폭행하지 마라. 이런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부끄러움을 포기하고 이 여성이 나온 이유. 많이 저희들이 사실 처리를 해서 안 보이지만 정확히 보면 파란색, 노란색의 표시가 돼 있어요.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한 거죠.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폭행에 대한 반인륜 범죄 행위에 대한 세계의 경각심을 호소한 거죠.

조금 전 화면 잠시 보셨겠지만 사실 현장에서는 이 시간이 굉장히 짧았어요. 사진으로 보시니까 조금 뭐 있었다, 이런 생각이 들지만 굉장히 경호원들에 의해서 금방 제지가 됐기 때문에 금방 나갔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못 봤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저 여성이 저렇게 용기 있게 나선 이유,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얘기를 한 거죠. 나가자마자 프랑스의 한 여성단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 고통 알리기 위해서 우리가 준비한 거다, 그런 말을 했습니다.

◆ 앵커 : 지금 이들의 주장처럼 곳곳에서 성폭행 사례가 계속 발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지금 말씀하신 대로 프랑스의 여성단체가 나선 이유. 세계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또 나선 거고요. 그보다 더 용기를 가지고 카메라 앞에 선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여성들의 이야기, 정말 하고 싶은 얘기입니다. 준비해봤습니다. 이곳, 키이우 외곽에 있는 한 마을이고요. 화면 속에 나온 여성, 그리고 이 지저분한 집들, 공개한 여성이 이 여성이 바로 러시아군에 의해서 자행된 성폭행 피해자입니다. 이 여성을 성폭행한 사람, 러시아 군인이었는데요. 19살이라고 해요. 잠깐 여성 얼굴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자기 아들 또래의 러시아군에 의해서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저렇게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 군인 미쳤었다. 그가 나를 죽이지 않고 내가 탈출할 수 있었던 것에 그것만으로 감사한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이런 피해 사례를 얘기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했고요.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여성은 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직접 나서지 않고요. 그냥 목소리로 나섰는데 제가 보니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편이 살해된 자리에서 러시아군에 의해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끔찍한 일을 겪었죠. 그런데 조사를 나온 우크라이나 경찰이 이런 말을 했다고 그래요. 왜 남편이 죽는 자리에서 그런 일을 당했는데 저항하지 않았느냐, 이런 말을 했는데 이런 말했습니다. 당신이라면 당신의 아들을 죽이겠다고 총으로 위협하는데 어떻게 저항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현재 러시아군이 자행한 성폭행 조사는 우크라이나 내무부 차관이 직접 중심이 돼서 하고 있어요. 여성입니다. 이분이 책임을 맡고 있는데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합니다. 지금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은 러시아군이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기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화면을 보니까 지금 또다시 러시아군이 키이우 외곽에 있는 기차역을 또 폭격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 이제 조사가 며칠 더뎌지게 되겠죠. 그리고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증거도 또 많이 사라지게 되겠죠. 모두가 다 함께 걱정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 화면 한번 준비해봤습니다.

◆ 앵커 : 얼마 전에 우크라이나에서 전범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것도 꼭 조사가 돼서 책임까지 물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 일부 군인 1명 놓고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진행이 되니까 참 잘 된다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세계가 나서서 모두에 대한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겁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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