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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 병력 모두 투항..."소이탄에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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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 제철소에서 저항하던 병력이 모두 투항했습니다.

러시아군은 항복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나치 조직원'이라고 지칭하며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화에 열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군은 현지시간 20일 남부 도시 마리우폴을 완전히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병력 531명이 마지막으로 투항해 모두 2천439명 항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봉쇄된 제철소에 있던 우크라이나군 아조프연대 나치들과 병사들이 5월 16일 이후 모두 2천439명 항복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몸수색을 받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문신을 강조해 보여 주면서 아조우스탈 수비대를 '나치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선언하면서 '탈 나치화'를 명분으로 내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 항복한 병사의 부인들이 터키에서 남편의 구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대해 무자비한 소이탄 공격을 퍼부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탈리아 자리츠카야 / 우크라이나 병사 부인 : 이 전사들은 순교자의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소이탄 공격에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뼛속까지 타버렸어요.]

부인들은 러시아와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터키가 항복한 군인들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러시아와 중재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병력을 포로 교환을 통해 데려온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이들 중 일부를 전쟁범죄 등으로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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