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세계는] "북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새 변이 출현 가능성 경고"

[오늘 아침 세계는] "북한 코로나19 확산 우려...새 변이 출현 가능성 경고"

2022.05.18.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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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의 출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에서 사실상 항복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국제부 이승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북한 코로나19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20만 명대 의심환자죠. 의심환자가 나오고 있고 지금 북한에서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거 말고 또 다른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나 봐요?

[기자]
우리에게도 이제 많이 익숙한 인물입니다. 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이 밝힌 말인데요. 라이언 팀장,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 변이 출현 위험을 우리는 경고해 왔다, 그런 면에서 북한에서는 새 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조금 풀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백신과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바이러스는 면역 압력을 받습니다.

면역 압력이라는 게 뭐냐 하면 인간이 만든 면역체계에 저항하기 위해서 바이러스가 진화를 하도록 유도를 받는 압력이 됩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건강한 사람보다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든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또 에이즈와 같은 면역결핍자들 사이에서 그 면역 압력 때문에 돌연변이를 일으키게 되고요.

그게 바로 델타 바이러스 혹은 오미크론 바이러스라는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런 면역결핍자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돌연변이가 나오는 것을 진화체육관, 이런 말까지 썼어요. 지금 제가 말씀한 내용을 보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많은 곳. 백신을 맞은 사람이 거의 없는 곳, 면역체계가 굉장히 불안한 곳 바로 북한 아닙니까?

그래서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지금 WHO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WHO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에 우리는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서도 주변국에게 간섭할 권한 우리에게는 없다 그런 말까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조금 전 말씀하신 대로 제가 조금 전에 확인해 보니까 중앙통신 발표를 보니까 오늘로 한 170만 명 발열자가...발열자라는 말을 쓰죠. 발열자가 넘었고 누적 사망자는 62명이 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 가운데서는 어떻게 보면 북한의 특성상 김정은 위원장 집권 뒤 처음 닥친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면에서 볼 때 자신의 체계를 방어하기 위해서 숫자 줄이는 게 아니냐 그런 예상도 많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집권 뒤에 최대 위기라는 말도 하셨는데 현재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서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AP통신 기사 중에서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요. 그래서 한번 가져와봤는데요. AP통신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김정은 위원장 최대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런 소식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태로 김정은 위원장이 자존심을 굽히고 질병퇴치를 위해서 외부의 도움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이와 반대로 고립을 이어가다가 막대한 인명 피해를 감내하는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될 거다. 이런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김 위원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미국 이런 나라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김 위원장이 얘기하는 통치기반의 근간 그러니까 자력갱생을 포기하게 되는 거다, 그래서 그렇게 할까? 의문이 든다. 또 한편으로는 외부의 도움을 차단하게 된다면 그때는 극도로 취약한, 조금 전 제가 새 변이가 나올 수 있다는 말씀까지 드렸죠. 이런 북한 의료여건 감안할 때 대규모 인명 피해는 불가피한 걸로 보이고 그럴 경우에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매우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런 소식을 전하더라고요. 특히 이 통신은 이번 사태가 지난달 25일에 있었던 대규모 열병식, 그 닷새 뒤에 공식적으로 확인됐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코로나19 확산, 최근 대규모 행사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런 추정을 하더라고요. 북한, 잘 아시다시피 이른바 꺾어지는 해 5년, 10년 단위로 해서 기념식을 성대하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하필이면 지난달 김 위원장의 집권 10년 또 김일성의 110회 생일 또 조선인민군 창설 90주년 모두 이렇게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어서 대규모 동원 많이 했거든요. 아마 그런 영향이 크다. 그런 분석인 겁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상황 보겠습니다. 남부지역의 요충지라고 많이 알려져 있던 곳입니다.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군사작전을 종료했다 이런 소식이 있는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사실상 아조우스탈의 공방 끝이 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조우부대를 중심으로 한 저항이 있었죠. 러시아가 우리는 마리우폴을 점령했다 하고 선언한 뒤에 무려 그게 지난달 22일이었으니까 약 27일 동안 최후의 저항을 한 겁니다. 이번 발표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부상병 260여 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된 뒤에 바로 나왔습니다.

아직 현장에는 2000여 명의 병력 남아 있다고 하고요. 또 지금 말씀드린 대로 부상당한 병력들, 버스로 이동하고 화면처럼 이동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러시아 측 병원으로 갔어요.

아마 남아 있는 사람들 그리고 옮겨진 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저 병력들 모두 포로 신분이 됐습니다. 이들에게 과연 평화로운 호송 절차가 이뤄질지 그것도 세계가 주목을 해야 합니다.

[앵커]
아조우스탈의 마지막 항전과 관련해서 준비해 온 소식이 있으시다고요?

[기자]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준비해 온 화면이 있습니다. 화면을 보시죠. 화면에서 보셨지만 마지막 저항에 나선 이 아조우부대원, 젊은 부대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노래 중간중간 들으셨죠. 포성이 들립니다.

[앵커]
포격 소리가 들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포격 속에서 마지막 자신이 부상한 병사들을 떠나 보내고 부르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 얼마전 있었던 유럽 이전송 콘테스트에 있었던 우크라이나 대표가 부른 우승곡 스테판입니다.

지금 부른 노래의 가사를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노랫말이 이래요. 엄마, 엄마. 들판에 꽃이 피고 있지만 엄마의 머리는 하얗게 새고 있어요. 엄마, 자장가를 불러주세요.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요라는 노래를 저 젊은이는 불렀습니다.

[앵커]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다음 소식 하나 보겠습니다. 옛 소련이죠. 시장 자유의 상징이던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시작하면서 맥도날드도 조금 철수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압박 여러 번 했습니다. 그 압박에 대한 맥도날드의 대답입니다.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맥도날드, 30년 이상 영업한 러시아에서 철수할 거라고 그리고 곧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체는 현지 기업인에게 넘길 계획이라고 해요.

다만 맥도날드는 이런 말을 했어요. 새 사업체가 맥도날드라는 이름 쓸 수 없고 또 맥도날드에서 팔았던 브랜드들도 사용할 수 없다고 분명히 전했습니다. 30년 됐다고 했죠. 그러면 30년 전에 맥도날드, 어떤 모습으로 러시아에서 시작을 했을까요. 지금 보시는 화면입니다. 30년 전, 푸쉬킨 광장 모습입니다.

[앵커]
굉장히 기념적인 일이었나 봐요.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인 걸 보면.

[기자]
옛 소련의 시장경제 자유화의 하나의 상징이었죠. 이렇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을 보면 한 450m 되는 줄이 섰고요. 군데군데 군인들 많이 보이죠. 군인들이 많이 모였던 이유는 이겁니다. 사람들의 폭동이라든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래서 군인들도 많이 있었는데 군인들 역시도 즐기는 모습 보였다고 합니다.

맥도날드, 현재 요식업 가운데 러시아 전체의 세금 내는 게 4분의 1 정도를 혼자서 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엄청나게 러시아에서 장사가 잘됐다고 볼 수 있는데 영업점은 한 650개, 그리고 직접고용한 인원만 6만 2000명이고요.

그리고 또 하청업체를 따졌을 때는 1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30년 만에 저런 발전을 이뤘는데 이번 전쟁으로 맥도날드는 철수를 결정한 겁니다. 러시아 시민들 이제 입맛이 허탈해졌을 겁니다.

그 허탈한 입맛, 과연 푸틴은 어떻게 채워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소식만 더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50년 만에 처음으로 미확인 비행물체 UFO라고 하죠. 공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 마지막으로 전해 주시죠.

[기자]
미국 연방하원에서 세계가 주목한 말씀하신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UFO 청문회입니다. 미 하원 정보위 산하의 대테러 방첩소위원회라고 있습니다. 이 소위원회가 증인으로 두 사람 불렀습니다.

국방부 차관 불렀고요. 해군 정보국 부국장을 불렀습니다. 미확인 비행현상 진상규명에 대한 조사 상황 들었습니다. 미확인 비행현상 진상, 미확인 비행현상. 이게 바로 미국이 부르는 UFO에 대한 공식 용어입니다. 저는 이제 UFO라고 하겠습니다.

청문회에서 해군 부국장은 새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에서 조사를 해 봤더니 UFO 사례 모두 400여 개 확인했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다만 이 UFO가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왔다는 걸 증명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 그렇게 해군 부국장은 설명했습니다.

조사를 아까 국방부 차관 나왔다고 말씀드렸죠. 국방부 차관이 바로 이번 조사를 책임진 사람입니다. 국방부 차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군인이 UFO와 여러 차례 마주쳤다는 것, 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만남이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원인을 밝혀서 열심히 노력은 하겠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청문회를 주재한 안드레 카스 소위원장, 화가 좀 났나 봅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UFO, 이번에도 규명 안 됐다. 하지만 실재하는 건 분명하지 않느냐. 미 국방부, 제대로 일을 하고 있지 않다, 따끔하게 지적했다고 하네요. 미국의 UFO 공식 조사, 지난 1970년에 있었으니까요. 무려 50년 만에 다시 한 겁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국제부 이승훈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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