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부전선 진격에 '속도조절'...전쟁 초기와 다른 전술

러, 동부전선 진격에 '속도조절'...전쟁 초기와 다른 전술

2022.04.2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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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부전선 진격에 '속도조절'...전쟁 초기와 다른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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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공략 중인 러시아가 침공 초기와 달리 천천히 진격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동부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반군 세력과 10년가량 내전을 통해 요새화한 곳으로, 곳곳에 방어 전선을 구축해 러시아군이 진격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전쟁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선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러시아군이 돈바스에서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점령한 하르키우주 이지움의 남쪽에 있는 요충지인 바르빈코와 슬로뱐스크로 꾸준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전쟁연구소는 러시아군이 이 두 도시를 점령해 도네츠크 친러 반군 지역과의 연결로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러시아군과 도네츠크 반군을 합하고 동부의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한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전쟁연구소는 이미 중앙 우크라이나에서 패하며 사기가 꺾이고 피로도가 높아진 러시아군이 목표를 달성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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