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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화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온 피란민이 3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반면, 영국이나 미국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국립 경기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전쟁을 피해 도망온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폴란드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러 온 겁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면 폴란드인과 마찬가지로 무료 국영 의료 서비스와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1인당 우리 돈 14만 원 정도의 수당도 지급됩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폴란드 사람들의 친절에 감동했어요. 우크라이나인들은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최대 3년간 별도 절차 없이 EU 역내에 체류하면서 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 EU 국가들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 '일시 보호명령제도'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덕분입니다.
반면 영미권 국가들은 난민을 직접 받아들이는 데는 아직 미온적입니다.
영국은 자국 내에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들어와 있는 우크라이나인의 체류를 연장해주고 난민을 수용한 인접 국가들에 경제지원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호주와 캐나다, 일본 등은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난민 수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서방측의 태도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난민에 대한 대응과 사뭇 다른 것이어서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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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온 피란민이 3백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들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 국제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연합 국가들이 난민 수용에 적극적인 반면, 영국이나 미국은 다소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국립 경기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전쟁을 피해 도망온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폴란드 주민등록번호를 받으러 온 겁니다.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으면 폴란드인과 마찬가지로 무료 국영 의료 서비스와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가족에게는 1인당 우리 돈 14만 원 정도의 수당도 지급됩니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 폴란드 사람들의 친절에 감동했어요. 우크라이나인들은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최대 3년간 별도 절차 없이 EU 역내에 체류하면서 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연합 EU 국가들이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 '일시 보호명령제도'를 가동하기로 합의한 덕분입니다.
반면 영미권 국가들은 난민을 직접 받아들이는 데는 아직 미온적입니다.
영국은 자국 내에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들어와 있는 우크라이나인의 체류를 연장해주고 난민을 수용한 인접 국가들에 경제지원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호주와 캐나다, 일본 등은 물리적 거리가 있음에도 난민 수용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서방측의 태도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난민에 대한 대응과 사뭇 다른 것이어서 이중적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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