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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레게 머리' 등 특정 인종이 주로 하는 머리 모양을 이유로 차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미 하원은 레게머리를 비롯해 인종별 특성을 반영한 헤어스타일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이른바 '왕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법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은 흑인 학생들이 머리 모양에 따른 복장 불량을 이유로 학교에서 벌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부 공화당을 포함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하원 문턱을 넘어선 법안은, 민주 공화 양당이 양분하고 있는 상원 표결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2년 전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폭력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운동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정치권에서는 인종 차별을 제도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각종 입법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인에게 임의로 가하는 사적 형벌인 '린치'를 증오 범죄로 규정한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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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화당을 포함한 초당적 지지를 받아 하원 문턱을 넘어선 법안은, 민주 공화 양당이 양분하고 있는 상원 표결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는 2년 전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폭력으로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운동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정치권에서는 인종 차별을 제도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각종 입법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인에게 임의로 가하는 사적 형벌인 '린치'를 증오 범죄로 규정한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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