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윤석열, 대북 정책 매파지만 대화 이어갈 것"

빅터 차 "윤석열, 대북 정책 매파지만 대화 이어갈 것"

2022.03.10.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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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빅터 차 한국석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대북 강경 노선을 취하겠지만 대화는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차 한국석좌는 현지 시간 9일 대선 결과 확정 직후 보고서를 통해 "윤 당선인은 선거 출마 경력이 없어 역대 보수 정부 출신의 정책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력한 팀을 꾸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외교 안보 정책과 관련해선 "한미 관계에 있어서 2021년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의제를 이어가며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대북 정책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전임보다 '매파' 입장을 취하겠지만, 대화 기조를 이어가며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며 "비핵화가 진전을 이루기 전에는 종전선언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의 도발에 한층 단호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한미연합훈련을 늘릴 가능성이 있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 방어를 위해 추가적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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