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체르노빌 원전 모니터링 시스템 통신 끊겨...상황 악화 우려"

IAEA "체르노빌 원전 모니터링 시스템 통신 끊겨...상황 악화 우려"

2022.03.09.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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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IAEA는 현지시각 8일 성명을 통해 체르노빌 원전 내 방사성 물질이 잘 보관돼 있는지 확인하는 원격 모니터링 장비의 통신 연결이 끊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원전 내 방사성 물질이 제 위치에 그대로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IAEA는 또 "체르노빌 원전에는 러시아군이 교대 근무를 허용하지 않아 기술자와 안전요원 210명이 2주 동안 휴식 없이 일하고 있다"면서 "근로자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과 원전 안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군과의 교전 끝에 체르노빌 원전의 통제권을 빼앗고 직원들을 억류했습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난 체르노빌 원전에는 여전히 방사성 폐기물이 보관돼 있습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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