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병력 8천500명 동유럽 배치 대비태세 돌입"

美국방부 "병력 8천500명 동유럽 배치 대비태세 돌입"

2022.01.25.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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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미군 8천500명에 대해 유럽 배치 대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 시각 24일 브리핑에서 필요 시 촉박한 통보에도 유럽에 배치될 수 있도록 미군 8천500명에 대비태세를 높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나토가 필요로 할 경우 해당 미군 병력 대부분이 나토 신속대응군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명령을 받은 병력에는 전투여단과 병참 부대, 의료·방공 지원, 첩보·감시·정찰부대 등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배치 준비에 10일이 주어졌다면 이제는 5일이 주어지는 것이라면서 유럽에 이미 주둔 중인 미군이 이동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배치 명령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면서 미군 병력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배치되는 것은 아니라며 배치는 우크라이나 주변 지역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집결시킨 병력을 철수시키기만 하면 쉽게 긴장 완화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러시아가 현재 긴장완화에 나설 의도가 없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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