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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영국 오미크론 급감...'엔데믹'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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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감염자 폭증 사태를 겪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 최근 눈에 띄게 감염자가 줄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정점을 지난 데다 입원율과 사망률도 델타 변이 확산 때보다 크게 낮아, 오미크론 확산이 엔데믹 즉 풍토병 단계로의 진입을 앞당기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엄청난 속도로 감염자가 늘었지만 그 기간은 한 달밖에 가지 않았습니다.

확진자가 급격히 줄면서 4차 확산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미셸 그루미 /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 소장 : 여러 지역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정점을 지났고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국도 아직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확진자가 정점 때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마스크 의무화와 백신 패스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영국에서 백신 패스 사용을 종료할 것입니다. 지금부터 정부는 더 이상 재택근무를 요구하지 않을 겁니다.]

미국도 최근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여러 주에서 확진자가 줄거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겁니다.

[캐시 호컬 / 미국 뉴욕 주지사 :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입원은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느려지고 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세 나라 사례에서 보건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건 두 가집니다.

첫째는 오미크론 확산 기간이 델타 변이 때보다 짧다는 겁니다.

급격히 늘었다가 급속히 준다는 얘깁니다.

두 번째는 입원 환자나 사망자 비율이 델타 변이 확산 때보다 훨씬 낮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이, 오히려 엔데믹을 앞당기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엔데믹은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발생하지만 더 이상 위협적이지 않은 풍토병 단계를 이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아직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속도 때문입니다.

감염자가 많아질수록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킬 기회도 많아지는 만큼, 또 다른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적절한 방역조치와 백신 접종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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