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년 만에 쓰나미 경보, 20여만 명 대피령...美 서부에도 쓰나미 경보

日 5년 만에 쓰나미 경보, 20여만 명 대피령...美 서부에도 쓰나미 경보

2022.01.16. 오후 2: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日 기상청, 남서부 쓰나미 경보 발령…"최대 3m"
日 2016년 이후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 발령
20여만 명에 쓰나미 대피령…인명피해 보고 없어
美 서부 5개 주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 발령
AD
[앵커]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과 미국, 칠레 곳곳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의 쓰나미 경보는 5년 만인데, 지금까지 전국 2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동부 해안을 따라 쓰나미가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아마미시 고미나토에는 높이 1.2m,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1.1m의 쓰나미가 각각 발생했습니다.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에서도 90㎝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와 도카라 열도 일대를 지목했습니다.

또, 이와테현에 대한 쓰나미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에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발생 이후 5년여 만입니다.

전국에서 20여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미시에서는 100살 여성이 피신 중 넘어져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미야기현 센다이역에서는 후쿠시마현 신치역 구간을 오가는 노선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남태평양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하와이 등 서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중남미 칠레 해안가 곳곳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대피 움직임이 잇따랐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