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쓰나미"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쓰나미"

2022.01.16.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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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에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16일 오전 0시 15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나 도라카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태평양에 접한 나머지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함께 발령했습니다.

이후 16일 오전 2시 54분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에 발령한 쓰나미주의보를 쓰나미경보(예상 높이 3m)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현지 NHK의 보도에 의하면 아마미시 고미나토에서는 15일 밤 11시 55분 1.2m 높이의 쓰나미가 확인됐습니다.

아마미시는 모든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또 본토 혼슈섬의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곳곳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에 대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0년 발생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약 하루 뒤에 1∼4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해 140여 명이 희생된 적이 있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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