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 리그 코치, 선수 욕하다 얻어맞아 병원행

터키 축구 리그 코치, 선수 욕하다 얻어맞아 병원행

2021.12.07.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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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 리그 코치, 선수 욕하다 얻어맞아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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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축구 리그에서 패배에 화가 난 코치가 선수들을 비난했다가 얻어맞고 기절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 터키 매체 '하베르 튀르크'는 터키 2부 리그 소속인 1922 코니아스포르 수석 코치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얻어맞아 병원에 실려 갔다고 보도했다.

코니아스포르는 지난 5일 종굴닥과 리그 경기를 치렀다. 종굴닥의 파티 벡타시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넣었고, 71분 코니아스포르의 바투한 알틴타스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1-1로 균형을 이루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인 94분, 종굴닥의 베렛 바르달가 극적인 골을 넣으며 코니아스포르는 2-1로 패배했다.

코니아스포르 코치 메수트 에르테킨은 경기 막판 골을 허용한 뒤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들에게 비난을 퍼부었고, 보안 요원에게 저지당하며 라커룸으로 끌려갔다.

그는 라커룸에서도 선수들에게 욕설을 하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과 주먹 다짐을 벌이던 도중 얼굴을 얻어맞고 기절하고 말았다. 에르테킨은 구급차에 실려 종굴닥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에르테킨은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병원에서 의식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 이후 1922 코니아스포르가 어떠한 공식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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