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종전 선언 지지"...한중 정상 소통 추진

中 양제츠 "종전 선언 지지"...한중 정상 소통 추진

2021.12.03.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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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 전쟁 종전선언에 대해 중국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은 또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 지연되면 그전에 다른 방식으로 소통을 하기로 합의해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어제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의 결과를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이번 회담에서는 종전 선언이 관심이었는데 성과가 좀 있었습니까 ?

[기자]
네, 중국이 종전 선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 다고 우리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회담에서 서훈 실장이 종전 선언 관련 설명을 하자 양제츠 위원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지를 나타냈다는 겁니다.

그동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같은 입장을 발표한 적은 있었는데, 외교 담당 최고위 관리인 양제츠 위원이 한번 더 확인한 것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발표를 보면, 종전선언 관련 직접적인 문구는 없고 양제츠 위원이 한반도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각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기 바란다는 정도로 표현돼 있습니다.

어제 회담에 한중간에 종전 선언에 대해 더 깊은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한중 정상의 소통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어떻게 한다는 겁니까 ?

[기자]
우리 정부의 발표에 보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의 한국 답방 이전에라도 정상 간에 필요한 소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정상이 화상 연결이나 전화 통화로 회담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발표를 보면 양제츠 위원은 정상 회담을 포함하는 의미로, 한중 간의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는 정도로 말했습니다.

요소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양제츠 위원이 한중간에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위원이 공급망 의 보장을 위해 상호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고 발표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더 부각시켰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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