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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 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로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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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까지로 제한하자고 제시하고 각국에 부스터샷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하자 증명서 규정을 새롭게 하자고 나선 것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U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에 맞춰 EU 거주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나 음성 판정 또는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로,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해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EU 집행위는 이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기간을 9개월로 제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9개월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을 경우 유효성이 더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역내 사회적 이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증명서 규정을 새롭게 하자고 나선 것입니다.

EU 집행위는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지침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때마침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번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믿음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드로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많은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우리는 백신이 대유행을 종식시켰으며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잘못된 보건의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사망자의 60% 이상이 유럽에서 발생했습니다.

조기에 백신을 확보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지만 돌파감염과 백신 만능주의 때문에 유럽이 코로나 대유행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두차례 백신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이전의 사회적 이동성을 회복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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