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충돌로 가지 않을 책임"...시진핑 '미중 평화공존해야"

바이든 "미중 충돌로 가지 않을 책임"...시진핑 '미중 평화공존해야"

2021.11.16.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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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오전 화상으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지도자로서 양국 간 경쟁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충돌로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며 의견이 다른 지점에서는 분명하고 솔직한 소통을, 이해가 일치하는 지점에서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을 '오래된 친구'라고 지칭하면서 "중국과 미국이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미가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이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만큼 당연히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무역과 안보, 인권,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갈등을 피하고 상호 공존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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