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슘 가격 2배 급등...중국 전력난으로 생산 감소

마그네슘 가격 2배 급등...중국 전력난으로 생산 감소

2021.10.28.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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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는 필수 비철금속인 마그네슘의 가격이 최근 2배 이상 올라 세계적인 공급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 마그네슘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2~3백만 원 하던 마그네슘의 톤당 가격이 지난 8~9월에 약 76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고 소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의 전력난으로 제련소들의 가동이 단축되면서 마그네슘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독일비철금속산업연합이 독일 정부에 보낸 서한의 내용을 인용해, 중국이 세계 마그네슘 생산의 87%를 차지한다면서 독일과 유럽의 마그네슘 재고는 다음 달 말이면 바닥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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